중국 부동산 위기 채권 상환 불확실성 디폴트 위기
중국 부동산 위기 채권 상환 불확실성 디폴트 위기
중국 부동산 대형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 위기가 중화권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덩달아 중국 경제의 불안정 요인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아직도 3%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중국의 물가 동향만을 관찰해 보면 디플레이션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둔화는 크게 중국의 수출량 감소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중국 내 물가의 하락은 글로벌 물가의 안정을 도모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중국 부동산 위기와 앞으로의 글로벌 경제 파급에 대한 영향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중국 부동산 위기와 경제 파급력
이 위기는 2021년에 겪은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디폴트 위기보다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구이위안의 금융위기와 중국 부동산 위기로 인해 중국 경제 전체에 큰 충격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의 이자 2천250만 달러(약 300억원)를 지불하지 못한 바 있는데요. 이어 지난 상반기에 최대 76억 달러(약 10조1천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인 이쥐연구원의 옌웨진은 이 회사의 금융위기가 현재 시장에는 견딜 수 없는 규모인 것을 우려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체 시장에 연쇄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비구이위안의 부채 규모와 위기 확산 가능성
비구이위안의 채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조 4천억 위안(약 25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규모가 헝다의 4배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기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 비구이위안의 중국 부동산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월평균 매출액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현재의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즈그룹의 위기와 부동산 업계의 확산
비구이위안만이 아닌 중즈그룹 또한 위기에 처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중즈그룹은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신탁회사로서 중룽(中融)국제신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신탁상품 중 많은 제품이 채무불이행에 처한 상황입니다.
이런 중국 부동산 위기 상황은 중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에 더 큰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응
중국 당국은 비구이위안과 중즈그룹의 중국 부동산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들 회사의 위기가 부동산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주요 부동산 기업의 채무 위험이 시장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시장 조정기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정책을 조정하고 부동산기업 리스크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 부동산 위기 상황은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당국의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채권 또는 지역단위로 부분적이고, 차별적인 지원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원인 :: 인구감소?
중국 당국의 출산 장려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구발전연구센터 전문가들은 중국인구학회 연례 회의에서 2023년 중국 합계출산율이 1.09명으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출생아 수는 올해 800만 명 미만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중국 출생아 수는 957만 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인구가 1억 명 이상인 나라 중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입니다.
모든 국가의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인구감소로 인해 부동산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최단기간 인구감소율 증가와 경이적인 출생아율 저하로 인한 미래 소비 감소가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부동산 경기에 타격을 입혔고, 앞으로도 최소 3~5년간은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위기 이후 관점 포인트!!
중국 부동산 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와 주식/부동산 투자에 앞서 몇가지만 짚고 가겠습니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을 기억하시나요?
부동산 위기가 어떻게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주택/상업용 건물에 연동된 리츠부터 그 리츠에 펀드 또다시 얽혀 있는 듣도 보도 못한 다양한 파생상품들 그 파생상품에 투자/헷징된 ETF 등등..
아래는 국내 대표 철강/건설주의 17년간의 주가추이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및 리머브라더스 파산 이후 짧게는 1년, 중기적으로 2년간은 전고점을 돌파하는 듯했으나, 그 이후 대부분 2009년 주구로 회귀하거나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금융 위기 이후 짧게 1~2년 드시고 나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익절이나 손절하시고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은 금융위기 결과였다.
비구이위안의 위기 규모와 경제 영향
中 디플레가 오히려 기회? 글로벌 인플레 압력 낮출지도!!!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 위기는 이전에 겪은 헝다 그룹의 위기보다 훨씬 큰 파급력을 지니고 있으며, 중국 부동산 위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중국 경제 전체에 큰 충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반대 급부로 중국의 디플레이션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며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위기 확산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은 수년째 침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이 부동산 시장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인구감소가 부동산 영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최단기간 인구감소율 증가와 경이적인 출생아율 저하로 인한 미래 소비 감소가 몇 년간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부동산 경기에 타격을 입혔고, 앞으로도 최소 3~5년간은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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