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한경에서
서울 아파트값 ‘바닥 다지기’ 끝났나···송파구 10개월만 상승전환
라는 제목의 기사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매물적체 장기화 우려로 여전히 하락거래가 진행 중이나,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줄어들고, 급매물 소진 후 전세문의가 소폭 증가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 부동산원
최근 들어, KB와 부동산원의 메시지가 과거와는 다르게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부동산원을 대상으로 하는 감사일정이 연장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 4~5년간 부동산원은 KB와 거의 동일한 데이터를 가지고도 다른 의견을 내세운 적이 많습니다.
부동산원이 통계에 사용되는 원천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도 아니고, 데이터 모수를 바라보는 기준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결과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여러번의 포스팅에도 언급해 드렸지만, 유의미한 거래량이 나오기 전에는 유의미한 상승곡선을 타기 어렵습니다.
뉴스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아파트 매매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해당 지역/단지를 6개월 이상 모니터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2년에 갈아타기를 시도하셨지만 거래가 되지 않아 속 끓이던 분들은 선매수 후매도를 고려하셔도 좋은 타이밍일 듯 합니다.
하락조정 후 다지기를 거쳐 완만한 상승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평균 이상의 거래량과 전세가율 상승이 뒤받침 되어야 가능합니다.
아래는 본문기사를 내용을 한번 훑어보시고, 각자의 부동산 자산을 지켜내는 힘을 길러보시기 바랍니다.
뉴스 요약
한경 류인하 기자 - 출처 : 서울 아파트값 ‘바닥 다지기’ 끝났나···송파구 10개월만 상승전환
이번주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고 10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초구도 보합권 직전까지 하락폭을 줄였다. 최근 초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급하지 않은 매물을 중심으로 호가를 다시 높이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1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1% 떨어져 지난주(-0.24%)에 이어 4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급매물 소진이 빠르게 진행된 송파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전환했다. 지난해 5월 4주(-0.01%) 이후 10개월 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송파구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전환한 것이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는 지난 4일 19억7000만원(23층)에 거래되면서 최근 몇 달 새 거래가격 18억2500만~19억원 대비 1억원 이상 상승거래됐다. 여전히 직전 최고가(24억5000만원)보다는 낮지만 잠실집값이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상승전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같은 평형대 매물은 20억5000만원 대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강남구(-0.14%→-0.10%)와 서초구(-0.09%→-0.01%)도 낙폭이 크게 줄었다.
30년 넘은 구축아파트인 서초구 방배동 대우효령 전용 84㎡(7층)는 지난 4일 16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직전 거래가(14억9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여전히 직전 최고가보다는 수 억원 이상 낮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 관망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0.21%→-0.18%)와 강북구(-0.33%→-0.31%), 금천구(-0.49%→-0.46%), 구로구(-0.33%→-0.29%)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반면 도봉구(-0.28%→-0.39%), 관악구(-0.32%→-0.33%), 동대문구(-0.21%→-0.31%) 등은 낙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47%에서 이번주 -0.49%로 낙폭이 다시 커졌다. 인천(-0.36%)은 3주 연속 같은 낙폭을 이어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낙폭도 -0.39%에서 -0.38%로 소폭 감소했다.
전셋값 역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은 4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0.70%→-0.58%)과 경기(-0.75%→-0.60%)은 낙폭이 크게 줄었으며, 인천(-0.52%)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매물적체 심화로 지난주(-0.51%)보다 낙폭이 벌어졌다.
부동산원은 “매물적체 장기화 우려로 여전히 하락거래가 진행 중이나,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줄어들고, 급매물 소진 후 전세문의가 소폭 증가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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