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준율파파입니다.
2023년 4월 19일에 한국일보에서 기고한
대형은행 예금 대거 이탈… 은행발 신용경색 우려
라는 제목의 기사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소형 은행뿐 아니라 대형 은행에서도 고객 예금 유출 발생
- 초대형 은행을 제외한 대다수 은행에서 예금액 감소
- SVB 다음으로 뱅크런 우려가 큰 곳은 자산 규모 9000조인 미국 10위 금융기관인 찰스슈와브
3월 SVB 파산 이후에 뉴스에서 제일 많이 거론된 은행이 바로 미국 자산규모 10위 금융기관인 찰스슈와브입니다.
얼마나 빠져나갔나?
최근, 3개월 동안 감소한 예금액이 410억달러(11%) 감소했고, 1년전보다 1400억달러(30%)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 규모면 한국 증권사 자산규모 순위 1위인 미래에셋증권(22년 자산규모 8200조)가 흔들거리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연준(FED)의 자신감은 어디까지?
연준(FED)에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이루기 위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소폭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소지방 은행들에 이어 대형 은행까지도 뱅크런 조짐이 보이면서 상당히 심리적인 부담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서 짚어 볼만한 내용은 대형은행들의 뱅크런 조짐(??)이 있음에도 FED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22년 6월 실시간 연준(FED)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34개 은행 모두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2022년 FED이 스트레스 테스트 가상 시나리오에는 아래 사항이 포함되며, 통과 조건이 좀 복잡한데요.
암튼, 모든 은행이 연준의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 상업용 부동산 및 기업 부채 시장의 상당한 스트레스
-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
- 실업률은 5.75% 포인트 상승, 최고 10% 도달,
- 실업률에 비례하여 GDP도 감소
-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폭락
- 주가 55% 폭락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은 뼛속 깊은 곳까지 상처가 드러나고, 탐욕의 끝이 보이는 그때가 시작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의 전조 증상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금융시장 뒤엔 항상 탐욕의 플레이어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쳐맞기 전까지는.
- 마이크 타이슨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 영화 빅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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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이후 미국 내 지역 중소형 은행과 대형 은행에서도 예금 유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다수의 은행에서는 예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 내 신용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찰스슈와브는 1분기 말 기준으로 예금액이 3,257억달러로 작년 말보다 410억달러(11%)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감소 폭은 3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찰스슈와브는 1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예금 유출을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찰스슈와브는 지난해 말 기준 장부상 채권 손실이 약 280억달러에 이르러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발발 이후 뱅크런 우려가 큰 은행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에서 12번째로 큰 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1분기 예금이 전 분기보다 118억 달러(5%), 전년 대비 11% 감소한 총 22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G20이 선정한 30개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G-SIBs)” 중 하나입니다.
은행은 2분기에 추가로 40억~50억 달러의 무이자 예금이 인출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M&T은행도 1분기 예금잔고가 1591억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44억달러(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3개 금융기관의 1분기 중 인출액은 총 572억 달러다.
이러한 추세는 JP모건 체이스가 지난 주 1분기 예금이 37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씨티그룹의 예금은 1분기 전체로 2.5% 감소한 반면 3월에는 300억 달러 증가한 1조3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SVB 사태 이후 상위 5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은행들이 예금 유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되는 예금 추이는 지난달 은행 사태 이후 금융기관들의 피해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달 예금이 빠져나간 속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예금 감소는 신용 위축 요인이다.
예금이 줄면 은행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수익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높이는 등 여신 기준을 높이게 된다.
모건스탠리 최고주식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각종 데이터를 보면 신용 경색은 이미 시작됐다”며 “SVB 사태 이후 최근 지표가 안정된다고 해서 이를 괜찮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기업과 가계의 자금 확보가 더 어려워지면서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다.
국제금융협회의(IIF)의 팀 애덤스 회장은 “은행 혼란은 위기가 아니라 일종의 난기류”라면서도 “리스크는 현실이고 얼마나 깊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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