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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부]바이든, SVB 사태 신속 등판… “당신의 예금은 안전하다”

SVB와 리먼 브라더스 사태 비교 - 출처 : 연합뉴스
SVB와 리먼 브라더스 사태 비교 - 출처 : 연합뉴스

 

3월 14일 조선일보에서

바이든, SVB 사태 신속 등판… “당신의 예금은 안전하다”

라는 제목의 기사 하나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들어, SVB 파산 사태로 금융위기가 다시 오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에 미정부는 매우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저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세 가지 정도 될 것 같습니다.

  • 미국정부에서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있느냐?
  • 이 사태로 인해 미국은 금리를 피봇할 것인가?
  • SVB 사태와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첫번째.. 미국정부에서 대응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있느냐?

리먼사태를 겪으면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SVB 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안심시키고 보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결국엔 미 재무부나 금융당국에서 정확히 까봐야 압니다. 

안심하기에는 좀 이른감이 있습니다. 리먼사태 시에도 처음엔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했었죠!!!  ㅠㅜ

 

두번째... 이 사태로 인해 미국은 금리를 피봇 할 것인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우세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 SVB 사태의 원인을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봇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아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준금리를 나타내는 차트인데요.

리먼브라더스 파산은 2008년 9월이지만, 실제 징조는 2007년부터 나오기 시작했었습니다.

과거 미국금리 추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7년말 5%에서 2008년 말까지 1%대로 가버립니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차트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차트

 

세번째...SVB 사태와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자 이제부터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을 2008년 리먼사태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1~2년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금리는 내릴 수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앞으로 최소 2년간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 시장은 이렇습니다.

 

  • 공포에 가까웠던 전세기피 현상은 다시 잊혀지고, 전세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미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 매매 수요는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고, 전세수요가 늘어나면 전세가가 높아지게 됩니다.
  • 신규 매수 수요보다는 갈아타기 수요를 기준으로 과거 1년간의 거래량 보다는 상당한 수준의 거래량이 발생하게 됩니다.(다만, 매도와 매수가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의미한 거래량이 나오기 전에는 상승곡선을 타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 갈아타기를 시도한 분들 중 거래가 되지 않아 답답해하시는 분들은 선매수 후매도를 고려해 볼 만한 좋은 시기가 될 것입니다.


뉴스 요약

이민석 특파원 - 출처 : 바이든, SVB 사태 신속 등판… “당신의 예금은 안전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대국민 연설을 갖고 “지난 며칠 동안 우리(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신속한 조치 덕분에 미국인들은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고, 당신이 필요로 할 때 예금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SVB에 예금했던 모든 고객은 안심할 수 있다. 안심하셔도 된다”며 “오늘부터 고객은 보호를 받을 것이며, (예금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급여를 받고, 청구서를 지불하고, 사업을 위해 영업을 계속해야 하는 전국의 소규모 기업들도 마찬가지”라며 “어떠한 손실도 납세자가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은행(SVB)의 경영진은 해고될 것”이라며 “만약 은행(SVB)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인수된다면 기존 경영진들은 더 이상 그곳에서 일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예금 고객이 아닌) 투자자들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위험을 무릅썼고, (투자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은 그들의 돈을 잃는다. 그것이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법”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해 이번 사태가 터졌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2010년 ‘도드-프랭크법’을 제정해 금융규제를 강화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법을 개정해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으로 분류되는 대형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중소·지방은행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8년에 우리는 이런 위기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리콘 밸리 은행과 도드 프랭크 법을 포함한 엄격한 요건을 적용했다”며 “불행하게도, 지난(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요구사항들 중 일부를 철회했다. 나는 의회와 은행 규제 당국에 은행들이 이런 종류의 부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고, 미국의 일자리와 중소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3년간 강력한 경제적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120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2년 동안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했다. 이어 “실업률은 14개월 연속 4%를 밑돌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및 중산층 근로자의 경우 근로자의 재택근무 급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재선 도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이번 부도 사태로 인한 정치적 타격을 피하려는 것이란 관측이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저녁 성명을 내고 “은행권의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유지해 우리의 역사적인 경제 회복을 지켜낼지에 대해 내일 아침 연설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었다.

 

그는 “미국인과 미국 기업은 필요할 때 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질 수 있다”며 “내 지시에 따라 이같은 금융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 엉망진창인 상황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더 큰 은행들에 대한 감독과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미국)가 다시는 이런 위치에 있지 않도록 할 것을 굳게 약속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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